요즘 서울 종로구 계동 중앙중고교 앞에선 진풍경이 벌어지곤 한다. 10∼20명의 일본 관광객들이 미니버스를 타고 와 교문 앞에서 연방 사진을 찍고 간다. 이곳이 드라마 ‘겨울연가’에서 주인공이 다니던 학교였기 때문이다. 관광객들 중엔 젊은이는 물론 나이 지긋한 분들도 포함돼 있다. 매스컴에서 한류열풍 보도를 접하면 ‘설마’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장면을 직접 지켜보니 신기하기까지 하다. 한류 열풍이 일회성이 되지 않도록 정부의 지원과 관심이 있었으면 좋겠다.
유선아 주부·jusangmam@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