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자 A29면 ‘따뜻하게 겨울 나세요’라는 제목의 사진을 보았다. 대한적십자사 봉사원이 저소득층과 독거노인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사랑의 연탄 나르기’ 행사를 하는 사진은 보는 이의 마음을 훈훈하게 한다. 경제가 어려운 올해는 유난히 춥게 겨울을 나야 할 것 같다. 가계살림이 쪼들리고 소비가 위축된 요즘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사랑의 손길이 뚝 끊어졌다는 소식이 들릴 때마다 안타깝기 그지없다. 특히 황혼기에 접어든 어르신들의 사랑방인 경로당 등은 겨울 난방비 부족으로 걱정이 많다고 한다. 어려울 때일수록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의 손길을 펼치는 정성이 절실하다.
이인숙 교사·경남 사천시 용강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