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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최성국 “프로 골맛 좋네” 시즌 첫골-1도움 펄펄

입력 | 2004-11-04 00:44:00


‘리틀 마라도나’ 최성국(21)을 앞세운 울산 현대가 후기리그와 전, 후기 통합순위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울산은 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2004삼성하우젠 K리그 후기 8차전 원정경기에서 최성국이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활약 속에 대전 시티즌을 3-1로 눌렀다.

울산은 이로써 5승1무2패(승점 16)를 기록해 이날 성남 일화에 1-2로 패한 수원 삼성과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후기리그 3위에서 1위로 도약했다.

울산은 통합순위에서도 10승6무4패(승점 36)로 1경기를 더 치른 수원(승점 34)을 제치고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최성국. 최성국은 1-1로 팽팽하던 전반 43분 정확한 프리킥 어시스트로 카르로스의 골에 도움을 제공했고 후반 22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뽑아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수원에서는 성남이 파죽의 4연승 행진을 벌여온 수원의 발목을 잡았다.

수원은 전반 36분 브라질 출신 마르셀이 문전에서 옆차기 슛으로 선제골을 뽑았으나 전반 41분 성남의 이기형에게 25m짜리 캐넌슛을 얻어맞았고 후반 19분 러시아에서 귀화한 이성남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주저앉았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는 FC 서울과 전남 드래곤즈는 이날 득점 없이 비겼다. 서울이 4승3무2패(승점 15)로 3위, 전남은 3승3무2패(승점 12)로 4위.

12월 5일 벌어지는 플레이오프전 티켓 4장은 전, 후기 우승 2개 팀과 통합성적 차상위 2개 팀에 돌아간다.

김성규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