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같은 대도시가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국토의 70% 이상이 산인 한국은 아주 매력적인 아웃도어 시장입니다.”
아웃도어의류 전문회사 버그하우스의 토니 우드 사장(59·사진)은 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 아웃도어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버그하우스는 1966년 영국에서 시작한 등산 등 아웃도어 전문브랜드로 올해 유럽에서 매출액 1억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우드 사장은 “이미 많은 아웃도어 브랜드가 한국 시장에 진출해 있지만 상당수가 기능성보다는 패션이나 디자인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버그하우스는 전문적인 테스트팀이 직접 산행을 하면서 제품을 테스트해 기능성을 강화한 브랜드”라고 강조했다.
버그하우스는 스포츠브랜드 ‘엘레쎄’를 판매하고 있는 한국팬트랜드와 손잡고 국내시장에 상륙해 내년 봄여름 시즌부터 제품을 선보일 예정. 2005년 전국에 19개 매장을 확보하고 2009년까지 총 80개 매장에 4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재윤기자 jaeyu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