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평균 2, 3분 동안에 1명의 입사지원서를 검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 포털사이트 잡링크(www.joblink.co.kr)가 4일 주요 기업 인사담당자 74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지원자 1명의 입사지원서 검토 시간은 평균 2분19초, 가장 눈여겨보는 항목은 출신학교로 나타났다.
1명의 입사지원서를 검토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묻자 ‘2분∼2분30초’라고 답한 사람이 318명(42.6%)으로 가장 많았다. ‘2분 이내’가 134명(18.0%), ‘2분30초∼3분’이 132명(17.7%)으로 뒤를 이었다.
입사지원서에서 가장 주의 깊게 보는 항목으로는 227명(30.4%)이 ‘출신학교’를 꼽았다. 이어 ‘전공’(23.2%), ‘외국어 능력’(18.8%), ‘학점’(14.3%) 순으로 조사됐다.
한현숙 잡링크 사장은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짧은 시간에 지원자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평가한다”며 “첫 페이지 첫 줄부터 눈길을 끌 수 있도록 본인의 장점을 간략하게 설명하라”고 조언했다.
김상훈기자 sanh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