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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모비스 “모처럼 이겼소”

입력 | 2004-11-05 01:26:00


모비스가 SBS를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모비스는 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04∼2005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SBS를 83-79로 이겼다.

이로써 모비스는 올 시즌 개막 후 2연패 뒤 귀중한 첫 승을 올렸다. SBS는 3연패의 늪에 빠졌다.

모비스는 지난 시즌 오리온스에서 뛰었던 용병 바비 레이저(3점슛 3개, 19득점)와 우지원(3점슛 4개, 14득점)의 3점슛을 내세워 3쿼터까지 67-58로 앞섰으나 4쿼터 중반 SBS 용병 조 번(34득점)과 주니어 버로(17득점)에 연달아 골밑공격을 허용하며 77-74까지 바짝 쫓겼다.

이 고비에서 모비스는 올 시즌 드래프트 1순위인 신인 가드 양동근(11득점 6어시스트)의 과감한 골밑공격과 추가 자유투가 이어지면서 80-74로 달아났다.

모비스는 종료 1분을 남겨 놓고 다시 80-79까지 추격당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곧바로 레이저가 천금 같은 3점 슛을 성공시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