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사연구/권병탁 지음/693쪽 3만500원 영남대학교출판부
이 책의 정확한 제목은 ‘전통산업사연구’ 내지 ‘조선산업사연구’가 맞을 듯하다. 식민지근대화론을 비판한 이 책은 길쌈, 도자기, 쇠부리(제철) 등 17세기 조선시대 전통 수공업이 독자적 경로를 통해 공장제 수공업의 형태로 경영됐고 시장경제가 형성됐음을 보여준다. 영남대 명예교수인 저자의 50년에 가까운 연구 성과다.
이 책의 정확한 제목은 ‘전통산업사연구’ 내지 ‘조선산업사연구’가 맞을 듯하다. 식민지근대화론을 비판한 이 책은 길쌈, 도자기, 쇠부리(제철) 등 17세기 조선시대 전통 수공업이 독자적 경로를 통해 공장제 수공업의 형태로 경영됐고 시장경제가 형성됐음을 보여준다. 영남대 명예교수인 저자의 50년에 가까운 연구 성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