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자 A8면 ‘노 대통령 위원회 공화국 맞다’ 기사를 읽었다. 제1차 국가경쟁력회의에 참석한 노무현 대통령이 현 정부에 위원회가 너무 많다는 지적에 대해 “일만 잘하면 그만이다”라고 했다는 것이다. 심각한 인식의 괴리를 느낀다. 위원회가 많을 수는 있지만, 문제는 효율성이다. 이미 관련 부처 공무원도 많이 있는데 굳이 사사건건 위원회를 만든다면 기존의 정부 부처는 무슨 필요가 있으며 그 운영비는 무슨 돈으로 충당할 것인가. 또 대통령의 ‘보답 인사’ 성격으로 위원회의 장(長)이 채워지는 사례는 무엇으로 설명할 것인가. 대통령은 국민이 무엇을 지적하고 있는지 올바르게 바라보기 바란다.
정다워 대학생·대구 중구 서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