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공무원 10명 가운데 4명은 관리자의 리더십이 권위적인 것으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도가 최근 기능직에서 국장급까지 178명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기 성찰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 ‘관리자의 리더십 유형’에 대해 ‘독단적으로 결정 지시하는 권위적 리더십’이라는 응답이 40%로 △조정자 중재자 역할(33%) △직원 의견 중시(15%) △후원자 역할(6%) 등의 응답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조직발전의 장애 요인으로는 △권위적 관료문화(20%)를 가장 먼저 꼽았고 △조직 비전 불확실성(16%) △지연 학연(15%) △인사문제(12%) 등의 응답도 나왔다.
업무 방식 가운데 가장 많이 개선해야 할 점은 △불필요한 업무(39%) △지시일변도 업무추진(17%) △보고방식(15%) △정보공유방식(10%) 순으로 꼽았으며 업무 방식이 개선돼야 할 실·국으로는 △자치행정국(42%) △기획관리실(23%) △도 산하기관(11%) 등의 순이었다.
또 가장 많이 받는 스트레스는 △인사문제(25%)였으며 △상급자 눈치보기(17%) △업무 과중(16%) △업무협조 미흡(16%) 등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인사제도와 관련 전보 사전예고제나 다면평가, 실적 가점 부여제 등에 대해 요식적 형식적이라는 응답이 47%를 차지, 이들 제도 운영에 불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사부서 등 요직부서 우선으로 근무실적과 성과급 지급 평가가 이뤄져 불공정하다는 응답도 58%로 공정하다는 응답(22%)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