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벤디쉬-KAIST 공동연구협력센터(CKC)’센터가 8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정문술빌딩에서 문을 열었다.
카벤디쉬는 기초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영국 캠브리지대 연구소로 CKC설립은 해외 우수 연구기관을 국내에 유치해 동북아 연구개발(R&D)의 허브를 구축하겠다는 과학기술부 구상의 일환이다.
CKC는 앞으로 카벤디쉬연구소의 세계적인 과학자가 국내 유수 과학자들과 연구협력을 할 수 있는 전진기지의 역할을 수행한다. 또 연구과제를 공동으로 발굴하고 과학자를 상호 교류하며 세계 석학을 초청해 특강도 듣는다.
KAIST 관계자는 “우리로서는 카벤디쉬연구소의 창의적인 연구와 교육철학, 선진 연구관리 기법 등을 벤치마킹 해 기초과학 연구 역량을 크게 높이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CKC는 센터 개소식을 기념해 8∼9일 카벤디쉬 연구책임자와 국내 연구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나노, 스핀, 광전자, 바이오물리 등 4대 핵심전략 분야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날 오전 11시 열린 개소식에는 오명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 러플린 KAIST 총장, 말콤 롱게어 카벤디쉬 연구소장, 와릭 모리스 주한 영국대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지명훈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