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열대야
지혜는 옛 애인 정우에게 “우리는 서로 모르는 사이”라며 정색하고 말한다. 지환은 정우에게 기대어 서있는 아내 영심을 보고 불쾌하지만 내색하지 않는다. 지혜 수현 정우와 이 교수는 백화점 리모델링을 논의하기 위해 모인다. 정우를 보고 당황한 지혜는 화장실로 가서 정우에게 문자를 보낸다.
◆어느 섹스중독자의 고백
폴은 병적으로 성에 탐닉한다. 프리랜서 기자 올리 램버트는 폴의 일상을 추적한다. 폴은 스와핑 클럽을 전전하고 포르노 잡지를 탐독한다. 그는 이같은 기벽으로 인해 세 번 이혼하고 사생아를 낳기도 했다. 섹스 중독을 개인 취향으로만 볼 수 있는지에 대해 짚어본다.
◆남자가 사랑할 때
지훈은 정우에게 난소암 수술을 받으라고 설득한다. 하지만 정우는 암세포가 전이된 것을 알고, 지훈 몰래 미국으로 갈 준비를 한다. 강 회장은 석현의 실수로 호텔의 비밀 정보가 누설돼 위기에 처하자 석현을 질책한다. 자존심이 상한 석현은 지훈을 죽일 궁리를 한다.
◆TV문화지대-낭독의 발견
가수 김창완이 어쿠스틱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하고 시를 낭독한다. 그는 ‘꼬마야’와 그룹 ‘산울림’ 동요집에 실린 ‘내 별은 어느 걸까’를 부르고, 박철 시인의 작품 ‘가슴엔 리본을 달고’를 낭독한다. 김창완은 최근 아이들을 위한 동요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추적 60분
‘90년만에 드러나는 소록도의 진실’편. 일본이 한센병 환자들을 소록도에 강제이주 시킨 뒤 자행한 잘못을 밝힌다. 지금도 한센병 환자들은 전국 88개의 정착촌에 생활 터전을 만들어 외부와 단절된 채 살아간다. ‘한센병 환자들과 밥을 먹으면 전염된다’ 등 이 병에 관한 오해도 바로잡는다.
◆미래의 조건
17일 수능시험을 앞두고, 대성학원 종로학원 평가실장과 고교 교사가 마무리 요령을 전한다. 지난해 수능에서 고득점을 얻은 학생의 비결과 건강관리법을 알아보고, 스트레스 해소와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요가를 배운다. ‘기획취재-2’에서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길러주는 장난감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