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가 1998년부터 열어오고 있는 ‘보령 머드축제’가 한국상품학회(회장 최의목 건국대 교수)가 최근 개최한 대한민국 상품대전의 레저문화 분야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보령시는 이 학회가 갯벌이라는 무한자원을 활용해 국내 최초로 머드 화장품을 출시해 대중화시켰으며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 등을 높이 평가해 머드축제를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갯벌 극기훈련 등 관광객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44개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1만여명이 넘는 외국 관광객이 찾아오도록 축제를 국제화한 점도 수상 이유다.
보령시 관계자는 “‘보령 머드축제’를 국제 상품학회(IGWT)에 출품해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국상품학회는 법률, 경제, 경영, 무역, 디자인, 환경 분야 전문가 400여명으로 구성된 단체로 1997년부터 신소비 환경친화 기술혁신 등 7개 분야를 대상으로 수상작을 선정 발표하고 있다.
지명훈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