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42세.
정규시즌 성적 18승4패, 평균자책 2.98, 218탈삼진.
포스트시즌 성적 2승1패, 평균자책 3.60으로 소속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올 시즌 20대 투수를 능가하는 괴력을 보여 준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휴스턴 애스트로스·사진)에게 생애 7번째 사이영상을 안겨주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10일 투표에서 클레멘스는 23개의 1위 표 등으로 140점을 획득해 97점을 얻은 랜디 존슨(4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을 제치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가 됐다. 아메리칸리그 6회 수상에 이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마저 거머쥔 클레멘스는 역대 최다에다 최고령 수상자(종전 40세)의 영광도 안았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