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장 김치를 맛있게 담그려면 지난해보다 2∼3일 빨리 담그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0일 “이달 하순부터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보여 평년보다 1∼2일, 지난해보다는 2∼3일 빨리 김장을 담그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장을 담그는 시기는 하루 최저기온이 0도 이하로 계속되고 하루 평균기온이 4도 이하로 유지될 때가 적기다. 이에 따라 강원 산간지방은 10∼15일, 중부 내륙 산간지방은 15∼20일, 충남북 지방은 20∼30일이 적기로 예상된다.
중부 지방 주요 도시별로는 춘천 16일, 청주 21일, 강릉 12월 10일 등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기상청은 “이달 하순 이후 갑작스럽게 기온이 떨어져 배추와 무가 얼 수도 있기 때문에 김장을 너무 늦게 담그면 제 맛을 내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현두기자 ruch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