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득점기계’ 앨런 아이버슨을 내세워 연장접전 끝에 뉴저지 네츠를 108-100으로 꺾었다.
아이버슨은 11일 와초비아센터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팀 최다인 26득점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아이버슨은 4쿼터 종료 7.2초를 남기고 왼쪽 사이드에서 페이드어웨이슛으로 천금의 동점골을 성공시켰고 경기는 96-96 동점을 이루며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필라델피아의 콜리스 윌리엄슨은 15득점 중 7점을 연장전에서 쏟아 부었다. 필라델피아에서는 마크 잭슨이 19득점 카일 코버가 15득점하며 승리를 거들었다. 필라델피아는 올 시즌 첫 홈경기 승리. 뉴저지에서는 리처드 제퍼슨이 양 팀 최다인 33득점하며 분전했다.
보스턴 셀틱스는 홈경기에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90-88로 이겼다. 보스턴의 폴 피어스는 7일 뉴욕 닉스전에서 상대선수 팔꿈치에 맞아 이빨을 다쳐 7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았지만 이날 치아 보호장치를 물고 나와 팀 최다인 20득점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지난 시즌까지 LA 레이커스에서 뛰었던 보스턴의 게리 페이튼은 이날 15득점하며 NBA 통산 29번째로 2만득점을 돌파했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