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시장은 지역을 막론하고 거래가 드물다. 매매가의 30% 선에 전세를 구할 수 있는 단지도 많아지고 있다.
서울 강남권은 송파구(―0.45%)가 가격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지은 지 2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들의 전세금이 특히 많이 하락했다. 강남(―0.13%) 서초(―0.10%) 강동구(―0.05%)도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 62평형은 1000만원 떨어진 4억5000만∼5억3000만원 선.
구로(―0.26%) 동작(―0.22%) 노원(―0.20%) 강북(―0.20%) 강서구(―0.15%)는 매매가 하락이 전세금 하락으로 이어지는 데다 수요자가 거의 없어 낙폭이 커지고 있다. 강북구 미아동 풍림아이원 31평형은 500만원 하락한 1억1000만∼1억2500만원 선.
신도시에서는 분당(―0.11%) 일산(―0.09%)에서 급전세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 분당의 경우 인근에 신규 공급 물량이 많아 단기간에 상승세로 반전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분당구 분당동 장안건영 20평형은 한주 동안 250만원 빠진 8500만∼1억원 선이다.
조인직기자 cij1999@donga.com
br clear=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