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 과용의 유해성을 알리기 위한 ‘한국판 슈퍼사이즈 미’와 관련된 보도를 접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30일간 햄버거만으로 세끼 식사를 하려는 엽기적인 계획을 세웠다가 24일 만에 의사의 권유로 중단했다는데, 이번 실험은 몇 가지 문제가 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실험이 되려면 실험 방법과 내용이 객관적이어야 한다. 패스트푸드에 대한 경고도 좋지만, 영세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가장 큰 상처를 입는다는 점도 생각해야 한다.
배경호 자영업·khpea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