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주민이다. 제주도에선 신혼부부나 가족 단위 관광객 등을 태운 렌터카를 자주 보는데 교통규칙을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아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지리에 어두운 것은 이해하지만 길을 찾는다며 달리다가 갑자기 차를 세우기도 하고, 불법 유턴을 하기도 한다. 과속과 신호무시는 기본이다. 함부로 차를 몰면 불행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왜 모르는가. 관광객은 제주를 찾아온 손님이다. 제주 사람들이 관광객에게 바가지요금 요구하지 않기, 친절하게 안내하기, 미소로 인사하기 등의 예절을 지켜야 하듯이 관광객도 손님답게 교통법규 지키기라는 최소한의 예절을 보였으면 한다.
김범준 초등학교 교사·제주 남제주군 성산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