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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충남도, 딜로이트 FAS社와 안면도 투자협약

입력 | 2004-11-23 20:22:00


충남도와 외국계 투자유치 회사인 딜로이트 FAS사에 안면도(충남 태안) 외자유치를 의뢰하기로 하고 23일 오전 충남도청에서 이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인피니티사와 알라스르사와의 연이은 투자협상 결렬로 주춤했던 안면도 개발이 다시 본격화 될 전망이다.

딜로이트 FAS사는 앞으로 1년 동안 안면도관광지개발사업 계획을 홍보해 8000억원의 외국자본을 유치한다는 계획. 이 회사 관계자는 “외국자본이 국내자본과 공동으로 사업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앞서 안면도관광지개발사업은 6월 산업자원부의 사회간접자본(SOC) 및 관광개발상품화 과제로 선정됐다.

안면도관광지개발사업은 기존 계획과는 다소 달라져 테마파크, 실버타운 엔터테인먼트빌리지, 골프장, 마린월드, 병술만지구(항구) 등 6개 권역에서 마린월드와 병술만지구를 제외하는 대신 골프장을 넓힌 것이 큰 변화. 특히 골프장이 186만2501m²로 전체(381만5456m²)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게 됐다.

관심거리인 카지노 설치 허가 여부에 대해 일단 충남도 등은 “안면도의 이미지를 훼손할 우려가 있어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지명훈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