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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홈]분양예정 주상복합 요모조모 살펴보니

입력 | 2004-11-24 16:22:00



다음달부터 내년 1월까지 주상복합 분양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질 전망이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서울 등 수도권에 분양 예정인 주상복합은 4000여가구에 이른다.

이번에 분양되는 물량은 업체들이 경기침체를 이유로 분양을 미뤄왔던 것들로, 미군기지 이전에 따라 조성될 용산공원이나 청계천 조망이 가능한 ‘알짜 물량’도 눈에 띈다.

서울 용산구 미군부대 인근에 들어서는 ‘용산 파크타워’는 5월 분양돼 청약 과열현상을 빚었던 ‘시티파크’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미군부대 이전과 고속철 역사 수혜지역.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공동 시공하며 부지는 1만5000여평으로 시티파크(9200평)보다 크다. 아파트 888가구, 오피스텔 126실로 나뉘어 공급된다. 조합원분 560가구를 제외하고 320여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아파트는 30∼96평형, 오피스텔은 51∼93평형으로 이뤄질 예정. 시공사측은 늦어도 내년 1월에는 분양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대우건설은 용산구 한강로1가에 짓는 ‘월드 마크타워’를 분양할 예정. 아파트 39∼63평형 160가구, 오피스텔 33∼42평형 198실을 일반 분양한다. 4, 6호선 환승역인 삼각지역과 인접해 있으며 고층에서는 용산공원, 남산, 한강 등을 조망할 수 있다. 용산민자역사가 가까워 이마트, CGV영화관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중구 황학동에 ‘황학동 롯데캐슬’을 선보일 예정이다. 24∼46평형 1852가구로 이뤄진 대단지로 467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청계천 복원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곳으로 지하철 6호선 동묘역과 2호선 환승역인 신당역을 이용할 수 있다. 주변 편의시설로는 동대문에 위치한 패션상가, 동대문 종합시장, 국립의료원, 동대문운동장 등이 있다.

대림산업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림시장 일대에서 20∼40평형 116가구를 분양한다. 청약통장이 필요하며 분양권을 전매할 수 없다. 지하철 2호선 방배역과 지하철 7호선 내방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서울고, 서초고, 상문고 등이 가깝다.

동양고속건설은 서울 광진구 군자동에 짓는 ‘광진 동양 파라곤’을 분양한다. 지상 20층, 3개동에 20∼50평형대 122가구로 이뤄진다. 고층부에서는 한강과 중랑천 등을 볼 수 있게 된다.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이 가까우며 2, 7호선 환승역인 건대입구역도 걸어서 갈 수 있다.

조인직기자 cij19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