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실시될 서울대 2학기 수시모집의 면접 및 구술고사에서는 공통기본소양 평가문제는 출제되지 않고 단과대학별 학업수행능력 평가만 실시된다.
서울대는 24일 “2005학년도 수시모집이 지역균형선발전형과 특기자전형으로 나뉘어 실시되고 인문사회계열에서 논술시험을 실시함에 따라 예전처럼 제시문이 있는 공통구술면접 문항은 출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올해는 지역균형선발전형의 경우 1인당 10분 안팎의 인성 및 기초학업수행능력 평가가, 특기자전형의 경우 1인당 15분(이공계열 20분 내외)의 특기 적성 소양 등에 대한 평가가 실시되며 공통문항 없이 모집단위별로 출제한 문항에 따라 면접이 진행된다.
한편 서울대는 면접 때 학생들이 휴대전화를 이용해 문제를 유출할 경우에 대비해 심층면접고사가 실시될 단과대학에 25일부터 휴대전화 전파차단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전파차단기는 반경 25∼30m 내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한 음성 및 문자메시지 전송을 막아 문제 유출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게 된다.
김재영기자 jay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