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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푸 “내년 인천 화성 전주에 매장”…2020억 투자 공격경영

입력 | 2004-11-25 17:31:00


한국까르푸가 내년에 2020억원을 국내 매장에 투자할 예정이다.

필립 브로야니고 한국까르푸 대표이사 사장(사진)은 2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의 경제상황이 좋지 않지만 이럴 때 더 투자를 해야 한다”며 “내년에는 총 202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까르푸는 내년에 경기 화성, 인천, 전주에 3개 매장을 열고 수도권 7개 매장을 리모델링하는 데 이 돈을 쓸 계획.

브로야니고 사장은 “서울 및 수도권에 집중 투자해 이 지역에서는 매장을 가장 많이 가진 메이저 업체가 되겠다”며 “다른 지역은 최소 한 도시 안에 두세 개 매장을 한꺼번에 여는 다점포 전략을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비씨카드의 요구대로 카드 수수료율을 2.0%로 인상해 주었지만 앞으로도 협상은 계속할 것”이라며 “수수료 인상분이 고객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물류비용 등을 줄이겠다”고 설명했다.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