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1편 ‘땀의 향기’. -사진제공 온미디어
케이블 영화채널 OCN은 6부작 고화질(HD) TV영화 ‘동상이몽’을 26일부터 금요일마다 밤 11시에 잇달아 방송한다.
‘동상이몽’은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의 봉만대 감독이 연출한 국내 첫 TV 영화다. ‘깊은 그림’라는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서 감독, 음향기사, 배우, 배우지망생 등 4명의 젊은 여자들이 펼치는 사랑과 성(性)에 관한 이야기다.
‘동상이몽’ 6편의 영화는 각각 별도의 에피소드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이를 퍼즐게임하듯 맞춰보면 마지막 6편에서 또다른 이야기가 펼쳐진다. 봉 감독은 “스크린에서 펼쳐지는 영화의 느낌을 TV에서 어떻게 전달할지 고민했으며 남성 위주의 에로티시즘을 여성의 시각으로 풀어보려 했다”고 말했다. OCN은 이 영화의 방영 등급을 19세 미만 시청 불가로 매겼다.
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