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 박지성(23)과 이영표(27)가 한국 선수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16강전 동시 출격을 예약했다.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의 박지성과 이영표는 25일 홈구장인 필립스스타디움에서 열린 32강전 E조 아스날(잉글랜드)전에 풀타임 출장해 1-1 무승부에 큰 몫을 해냈다.
두 선수 모두 공격 포인트(골+어시스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약속이라도 한 듯 잇달아 상대 선수의 퇴장을 유도했다. 아인트호벤은 3승1무1패(승점 10)를 기록해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박지성과 이영표는 팀의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어 한국 선수 최초로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무대를 밟을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