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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직 8년간 109만명 늘고 상용근로자는 23만명 줄어

입력 | 2004-11-25 18:09:00


상용근로자 수는 지난 8년 동안 감소한 반면 임시근로자는 같은 기간 3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임금근로자 가운데 고용계약 기간이 1년 이상이거나 퇴직금 등 복지혜택이 많은 상용근로자는 지난해 726만9000명으로 외환위기 이전 시점인 1996년 749만9000명에 비해 3.1% 감소했다.

이에 비해 계약기간이 ‘1개월 이상 1년 미만’이거나 상대적으로 복지혜택이 적은 임시근로자는 지난해 500만4000명으로 1996년의 390만7000명에 비해 28.1% 늘었다.

계약기간 1개월 미만의 일용근로자도 같은 기간 179만4000명에서 213만명으로 18.7% 증가했다.

이처럼 임시 및 일용근로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기업들이 비정규직 위주로 고용을 확대해 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업들은 “정규직에 대한 과보호 때문에 임시 및 일용근로자 고용이 늘어났다”고 설명하고 있다.

근로형태별 취업자 수 추이(단위:명)

 1996년2003년상용 근로자749만9000726만9000임시 근로자390만7000500만4000일용 근로자179만4000213만자료:통계청

공종식기자 k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