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학교과제에 필요한 책을 대출 받기 위해 동네 도서관에 들렀다. PC로 검색을 해 보니 다행히 책이 아직 대출되지 않아 번호를 적어 서고로 향했다. 그런데 책이 있어야 할 곳에 보이지 않았다. 사서에게 도움을 요청해 주변까지 뒤지며 재차 책을 찾아보았지만 마찬가지였다. 내가 찾던 책뿐만 아니라 다른 책들도 원래 있어야 할 자리에 없는 경우가 많았다. 사람들이 책을 보고는 제자리가 아닌 곳에 마구 꽂아두었기 때문이다. 나만 편하면 된다는 이기적인 마음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불편을 겪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권용연 대학생·대전 동구 가양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