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석(姜東錫) 건설교통부 장관은 25일 “14일 실시된 제15회 공인중개사 시험 합격률이 10% 이상 되지 않으면 내년 1·4분기(1∼3월) 중에 시험을 한 번 더 치르도록 하겠다”며 “1·4분기 외에 하반기에도 시험이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언론사 경제·산업담당 부장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최근 실시된 공인중개사 시험이 너무 어려워 응시자들의 불만이 많다는 지적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강 장관은 또 신행정수도 건설 무산에 따른 후속대책과 관련해 “국토 균형 발전, 수도권 과밀 해소, 충청권 민심 해소라는 3가지 원칙에 따라 제로베이스에서 논의해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