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의 최고경영자인 구자열(具滋烈·사진) 부회장이 국내외를 가리지 않는 ‘현장 경영’을 펼치고 있다.
28일 LG전선에 따르면 구 부회장은 27일 2박3일 일정으로 일본지사 등을 방문하기 위해 출장길에 올랐다. 그는 다음달에도 중국 우시(無錫)시의 LG전선 산업단지를 방문해 생산 현장을 직접 둘러볼 계획이다.
그는 부회장이 된 올해 1월 중국 톈진(天津)법인과 상하이(上海)지사를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해외 현장 경영을 강화했다. 이후 베트남 말레이시아 일본 러시아 등에 있는 현지 공장이나 지사를 방문하는 등 올해 들어서만 2개월 정도를 해외에서 보냈다. LG전선 관계자는 “소그룹으로 분리된 원년인 올해를 ‘변혁 실천의 해’로 선언한 구 부회장이 모든 현장에서 혁신과 변화가 나타날 수 있도록 강한 의지를 전달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