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006독일월드컵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에 이어 내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컵에 출전하는 등 본격적으로 국제무대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동아시아축구연맹은 27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정몽준 EAFF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대회 예선 조 추첨을 실시한 결과 북한과 대만 괌이 A조에 편성됐고 B조에는 홍콩 마카오 몽골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북한이 예선을 통과하면 내년 7월31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본선에서 12년 만의 남북축구 맞대결이 펼쳐지게 된다. 본선은 시드를 배정받은 한국 중국 일본과 예선 1위 팀이 풀 리그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