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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라오스 도착… 29일 韓中日정상회의

입력 | 2004-11-28 18:29:00

노무현 대통령이 28일 라오스 비엔티안 외곽에 있는 한-라오스 직업훈련원 준공식에 참석해 훈련원 관계자들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비엔티안=박경모기자 momo@donga.com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29, 30일 라오스에서 열리는 제8차 ‘동남아국가연합(ASEAN)+한국 중국 일본’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8일 특별기편으로 출국해 이날 오후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 도착했다.

노 대통령은 비엔티안 도착 직후 한국 정부의 지원으로 지어진 한-라오스 직업훈련원 준공식에 참석해 “한국이 지금과 같은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데에는 우수한 기능인들과 높은 교육열이 원동력이 됐다”며 “앞으로 이곳에서 키워낼 우수한 인재들이 라오스의 공업화를 빠른 시간에 이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29일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와 3자 정상회의를 갖고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 방안과 한중일 3국간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에 관해 의견을 나눈다.

이어 노 대통령은 ‘ASEAN+3’ 정상회의에 참석해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강조하고 테러를 포함한 초국가적 범죄 대처에 한국 정부가 적극 참여할 뜻을 밝힐 예정이다. 비엔티안=김정훈기자 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