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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를 읽고]이충한/청와대, 헌재소장 만찬제외는 잘못

입력 | 2004-11-28 19:07:00


25일자 A8면 ‘청와대 만찬에 헌재소장 왜 뺐나’ 기사를 읽었다. 청와대에서 열린 3부 요인 및 여야대표 만찬회동에 윤영철 헌재소장이 빠진 걸 두고 민주당이 “청와대가 의도적으로 그랬다”며 속 좁은 처사라고 비판했다. 헌재가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린 뒤였고, 그동안 청와대 행사에 헌재소장이 늘 초청 받았기에 이건 당연한 비판이다. 일부러라도 이런 기회에 헌재소장을 초청해 대통령이 앙금을 털고 화합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온당했다. 얼마 전 대통령이 부산상고 동문들을 청와대로 초청했다는데 이 엄혹한 시기에 고교 동문 모임은 가지면서 헌재소장은 왜 챙기지 않았는지 묻고 싶다.

이충한 회사원·대구 동구 검사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