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아테네올림픽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끈 ‘제2의 마라도나’ 카를로스 테베스(20·보카 주니어스·사진)가 브라질의 코린티안스로 둥지를 옮긴다.
페드로 폼필리우 보카주니어스 부사장은 30일 “테베스가 이적료 1950만달러(약 204억원)를 받고 내년 1월 코린티안스로 이적하며 이는 이번 주에 있을 이사회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168cm, 67kg으로 체격은 작지만 탄탄하고 현란한 개인기를 자랑하는 테베스는 파라과이와의 결승 헤딩 결승골을 포함해 아테네올림픽에서 8골로 득점왕에 오르며 아르헨티나에 첫 올림픽 금메달을 선사했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