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팝뉴스]U2, 평화의 메시지 담아 4년만에 11집 앨범 발매

입력 | 2004-11-30 18:50:00

지난달 23일 11번 째 정규앨범을 발매한 세계적인 록그룹 ‘U2'의 멤버들. 왼쪽부터 디 에지, 보노, 아담 클레이튼, 래리 뮬렌 주니어. -사진제공 유니버설


‘원자 폭탄을 분해하는 법(How to Dismantle an Atomic Bomb).’

세계적인 록 밴드 ‘U2’가 4년 만에 내놓은 11번째 정규 앨범은 제목에서 보듯 평화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밴드의 기타리스트 디 에지(The Edge·43)가 발산하는 강렬한 에너지를 바탕으로 묵직하고 파워풀한 사운드를 구사한다.

90년대 음반 ‘주로파’(1993) ‘팝’(1997)을 통해 일렉트릭 사운드를 선보인 ‘U2’는 2000년 ‘올 댓 유 캔트 리브 비하인드’ 이후 록 사운드로 돌아섰고 이번 음반에서는 한층 더 강렬한 록 사운드를 발산하고 있다.

새 음반의 첫 싱글 ‘버티고(Vertigo)’는 지난달 27일자 빌보드지 모던록 차트에서 4주 연속 1위를 지켰다. 23일 발매된 앨범은 지난달 29일 영국(UK) 앨범 차트 1위로 데뷔했다.

인종차별 환경 종교문제 등을 노래해온 이들은 새 음반의 수록곡 ‘야훼(Yahweh)’를 통해 사회 문제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히브리어로 ‘하느님’이라는 뜻의 이 노래는 ‘이 손들로 하여금 주먹을 쥐지 않게 하소서’라며 인류의 구원을 기도한다.

‘U2’는 보노(보컬) 디 에지(기타) 래리 뮬랜 주니어(43·드럼) 아담 클레이튼(44·베이스) 등 4명으로 76년 결성된 이래 28년간 멤버가 바뀌지 않았다. 14개의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