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오버 그룹 ‘스위트박스’가 12월 26일 오후 7시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스위트박스’는 귀에 익숙한 클래식 선율에 힙합 비트와 팝 멜로디를 결합시켜 노래하는 그룹. 국내 인터넷과 모바일 다운로드 팝 부문 순위에서 정상권을 달리고 있다. 멤버는 작사 작곡을 맡은 프로듀서 지오와 여자 보컬 제이드 빌라론(사진) 등 두 명이다. 지오는 댄스클럽의 믹싱 DJ 출신이고 빌라론은 싱어송라이터다.
이들이 7월말 발표한 4집 ‘아다지오’의 수록곡 ‘라이프 이스 쿨’은 발표와 동시에 SK텔레콤의 벨소리와 컬러링 팝부문 다운로드 1순위를 달리고 있다. 파헬벨 ‘캐논’의 멜로디를 차용한 이 노래는 싸이월드 팝 순위에서 30일 현재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노래가 수록된 음반 ‘아다지오’는 국내 뮤직박스 팝 차트에서 지난주까지 13주간 1위를 지켰다.
이들의 내한 공연은 ‘원 스위트 나이트 위드 스위트박스’라는 타이틀로 열린다. ‘신데렐라’ ‘라이프 이스 쿨’ 등 대부분의 히트곡을 부를 예정. 모든 좌석은 스탠딩이다. 11만원 1544-1555
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