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최고의 유럽영화로 평가받았던 ‘붉은 다람쥐’, ‘대지’ 등 스페인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대전에서 마련된다.
1일부터 5일까지 대전국제문화센터영화관(구 선사시네마)에서 열리는 스페인 영화제.
스페인대사관과 공동으로 열리는 이 영화제는 스페인의 젊은 두 감독 훌리오 메뎀과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감독을 집중 조명한다.
훌리오 메뎀 감독의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를 초현실주의적이고 마술적으로 그려낸 ‘북극의 연인들’과 ‘섹스 앤 루시아’를 비롯해 그의 데뷔작인 ‘대지’도 선보인다.
영화연출 뿐만 아니라 작곡에도 뛰어난 재능을 보여주고 있는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감독의 데뷔작 ‘떼시스’와 국내에서도 호평 받았던 ‘오픈 유어 아이즈’ 등 모두 8편이 상영된다. 상영시간은 오전 11시, 오후 2,5,8시. 일반 5000원 예매 4000원. 문의 042-221-1895, 042-471-0489
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