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사진)가 70세가 되는 내년, 43년간의 노래 인생을 마감하는 마지막 순회공연을 세계 40개 도시에서 가질 계획이라고 BBC뉴스 인터넷판이 1일 보도했다.
영국의 공연기획가 하비 골드스미스 씨가 기획한 파바로티의 순회공연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미국 뉴욕 등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파바로티는 “공연이 어디서 끝날지는 나도 모른다. 공연이 끝나면 나도 끝난다”고 말했다.
그는 “여행 일정은 길게 잡혀 있지만 록 스타처럼 매일 밤 공연하진 않는다. 많아야 한 달에 두세 차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오페라 무대에서 은퇴하고 현재 고향인 이탈리아 모데나의 음악학교에서 성악을 지도하고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