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재선충 신고하고 포상금 타세요.”
북부지방산림관리청은 소나무 재선충(材線蟲)의 확산 방지를 위해 재선충 패해 목을 최초로 신고하는 사람에게 5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소나무 재선충은 1988년 부산 금정산에서 최초로 발생해 경남 진주 통영 등 남부지방에서 번지다 최근 경북 구미 포항 등 중남부 30개 시군 3461ha에 피해를 입히며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북부지방산림관리청은 산하 관련조직을 총 동원해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소나무를 많이 사용하는 제재소와 사찰의 증개축 등에 피해목이 유입되지 않도록 감시활동을 펴고 있다.
조기발견 및 적기 방재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소나무 재선충병의 피해 나무를 최초로 신고하는 사람에게 5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키로 하는 등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바라고 있다. 신고전화 033-742-4687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