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자 A1면에서 ‘KBS 수신료 대폭 인상 추진’ 기사를 읽었다. KBS가 월 2500원인 TV 수신료를 3000∼6000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한다. 무슨 생각으로 수신료 인상을 추진하려는지 납득할 수 없다. 지금 KBS가 공정하고 객관적인 보도를 한다고 믿는 시청자는 많지 않을 것이다. 편향적인 보도를 일삼으면서 전 국민을 상대로 TV 수신료를 올려 받겠다는 건 말이 안 된다. 장기간의 경기침체로 국민이 힘들어하는 상황에서 수신료를 대폭 인상하려는 시도는 적절하지 않다. 또한 수신료를 올리기에 앞서 난시청지역 해소를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다.
박옥희 주부·부산 사하구 신평2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