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지사 김재황(金在璜·사진) 선생이 7일 낮 12시 14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7세.
선생은 연희전문학교 재학 중 항일결사단체인 조선학생동지회를 조직한 뒤 3·1운동 같은 항일만세운동을 1942년 3월 1일에 거행키로 하고, 전국 각지에 조선학생동지회 하부 조직 설치에 나섰다.
그러나 1941년 하부 조직이 일본 경찰에 적발돼 만세운동에 실패한 뒤 1943년 3월 함흥지방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빈소는 대전보훈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42-935-86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