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曺秀美·여·41·사진) 씨가 서울의 한 구민회관에서 송년 콘서트를 갖는다.
노원구는 31일 오후 6시 중계동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조수미의 송년 콘서트’를 연다고 8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보다 다양하고 친근한 공간에서 더 많은 사람이 고급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문화적 풍토를 조성하고 싶다’는 요청을 조 씨 측이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조 씨 측은 출연료도 평소의 80% 수준만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씨는 약 2시간 동안 오페라 ‘투우사’ 중 ‘아, 어머니 들어주세요’를 비롯해 가곡 ‘아리아리랑’, ‘꽃구름 속에’ 등 15곡을 부를 예정. 관람료는 R석 및 S석 16만 원, A석 14만 원. 10일부터 노원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art.nowon.seoul.kr)나 전화(02-3392-5721∼5)로 예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