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 따따 궁따궁.’
4일 오후 9시 충남 부여군 옥산면 홍연리 사물놀이 한울림교육원 2층 강당. 대전YMCA와 대전시가 주관하는 사물놀이 가족캠프가 열리고 있었다.
한 시간 가량 계속된 강습이 마무리되자 초등학생들은 금방 박자와 장단을 익히고 초보연주곡인 ‘별달거리’를 함께 연주하는 수준에 도달했다.
이날 가족체험캠프에 참가한 시민들은 가족공동체놀이와 촛불의식, 모닥불놀이 등으로 흥겨운 1박2일을 보냈다.
겨울방학을 맞아 대전YMCA가 다양한 캠프를 준비했다.
초등학생 중심으로 꾸며진 캠프는 모두 10여 종류.
사물놀이 체험 뿐만 아니라 삼국시대 당시에 어린이들이 놀던 문화체험도 독특하다.
27일부터 2박3일 일정의 스키캠프가 내년 2월까지 계속 이어진다. 겨울별자리체험 및 도미노캠프, 철새관찰 등 과학캠프도 마련됐다.
대전YMCA 오기자 간사는 “어린이들이 1박2일, 또는 2박3일 함께 생활하면서 공동체의식을 익히는 것도 큰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 및 문의는 인터넷 홈페이지(www.djymca.or.kr) 또는 042-472-3399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