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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편지]차형수/직장 건강검진 암진단 제대로 못해

입력 | 2004-12-12 18:53:00


얼마 전 회사원인 친구가 회사 건강검진에서 ‘정상’ 판정을 받았으나 4개월 뒤 정밀검진에선 위암으로 밝혀진 일이 있다. 또 한 친구도 회사 검진에서는 이상 없다고 했으나 미심쩍어 2개월 뒤 자비로 검사한 결과 전립선암이 심각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직장 건강검진은 무용지물이고 별도의 정밀검진을 통해 비로소 병을 찾아내는 사례가 적지 않다. 직장검진은 그 비용을 사업주가 부담하도록 돼 있어 비용절감을 위해 형식적으로 흐를 소지가 다분하다. 직장검진 제도를 없앤다면 모르되 있는 한은 실질적인 것이 되도록 개선 방안을 찾아야 한다.

차형수 회사원·서울 송파구 신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