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국립극장
동요를 엮어 만든 뮤지컬 ‘푸른 하늘 은하수’가 14일부터 공연을 시작한다.
올해는 우리나라 최초의 본격 동요로 꼽히는 ‘반달’이 세상에 나온 지 80주년이 되는 해. 이를 기념해 우리극연구소가 ‘반달’ ‘오빠 생각’ ‘퐁당퐁당’ 등 잘 알려진 동요 20여 곡을 엮어 뮤지컬을 만들었다.
오지의 한 분교에 부임한 초로의 선생님이 유행가와 TV 만화 주제곡에 물들어 지내는 아이들에게 우리 동요의 아름다움을 일깨워 준다는 이야기.
선생님이 수업 시간에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동요의 발생 과정과 윤극영, 홍난파, 방정환, 윤석중 등 역사 속 인물들의 삶이 극중 극 형식으로 소개된다. 남미정 연출. 전성환, 김용래 등 출연.
26일까지(월 쉼). 오후 5시, 7시 반. 남산 국립극장 별오름극장. 8000∼1만2000원. 가족권 2만 원(2인), 3만 원(4인). 02-763-1268
강수진 기자 sj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