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 캐나다’ 빈스 카터(27·198cm·사진)가 토론토 랩터스를 떠나 뉴저지 네츠에 둥지를 틀었다.
미국프로농구(NBA) 토론토와 뉴저지는 18일 카터가 뉴저지로 가는 대신 토론토는 알론조 모닝(34·208cm), 에릭 윌리엄스(32·203cm), 애론 윌리엄스(33·206cm) 등 3명의 선수와 2개의 신인드래프트 지명권을 받는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고 발표했다.
가드 겸 포워드로 뛰는 카터는 폭발적인 덩크슛을 앞세워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올스타에 선발된 스타플레이어. 98∼99시즌부터 7시즌 동안 403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37분30초를 뛰며 23.4 득점과 3.9 어시스트를 올렸다.
그는 올 시즌 시작 전부터 신임 샘 미첼 감독과 불화를 빚어 트레이드를 요구해왔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4강에 올랐으나 19일 현재 동부 컨퍼런스 15개 팀 중 11위인 뉴저지는 현역 최고의 포인트 가드 제이슨 키드와 카터가 손발을 맞추게 돼 상위권 도약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전 창 기자 j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