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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美본토 사정권 탄도미사일 언제든 시험발사 가능”

입력 | 2004-12-19 17:58:00


북한은 미국까지 도달할 수 있는 다단계 대포동 2호 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고 있으며 언제든지 탄도 미사일을 시험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스티븐 레이드메이커 미 국무부 군축담당 차관보가 17일 말했다.

레이드메이커 차관보는 이날 민간 연구기관인 미 외교정책협의회 연설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레이드메이커 차관보의 발언은 미 국방부가 미사일방어(MD) 시스템 시험발사에 실패했다고 발표한 지 이틀 만에 나온 것으로 미사일방어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레이드메이커 차관보는 이날 북한이 대포동 2호 미사일에 3단계 로켓까지 사용할 경우 무게 수백kg의 물체를 1만5000km까지 운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권순택 특파원 maypo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