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자 A29면 ‘비정규직 1년 만에 80만 명 늘었다’ 기사를 읽었다. 비정규직 근로자가 한 해 동안 80만 명이나 늘고 20, 30대 고학력 근로자 중 비정규직 비중이 늘어난 반면 정규직 근로자는 35만 명이 줄었다고 한다. 이렇게 고용 형태가 급변하고 있는 것은 기업들이 ‘비정규직’을 선호한 것에서 비롯됐다고 본다. 불투명한 현 경제상황에서 비정규직 근로자들은 인건비가 싸고 구조조정도 쉽기 때문이다. 비정규직이 이런 속도로 늘어난다면 근로자의 불안정한 생활은 결국 국가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기업들은 비정규직의 확대를 자제해 주기 바란다.
이진형 회사원·서울 강서구 방화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