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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종합]‘제2 선수촌’ 충북 진천에…2015년 완공

입력 | 2004-12-22 17:40:00


태릉선수촌을 대신해 국가대표 선수들의 요람이 될 제2선수촌이 충북 진천군에 건립된다.

대한체육회는 22일 태릉선수촌 선수회관에서 선수촌 이전 추진 자문위원회를 통해 진천을 제2선수촌 후보지로 결정하고 이사회를 통해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이날 추천된 부지는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 회죽리 산 35-2번지 일대의 65만7026평 규모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1단계 공사로 3552억원을 투자, 태릉선수촌에 없거나 부족한 시설 위주로 체육관 17개와 숙소, 위락시설 등을 건립하게 된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는 2단계 공사를 벌여 모든 하계 종목이 이전할 예정이며 기존의 태릉선수촌은 동계종목 위주로 운영될 계획.

1500명 이상 수용이 가능한 제2선수촌은 첨단 운동장비는 물론 스포츠과학 및 의료센터까지 마련해 선수들의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 초 한국개발원(KDI)의 타당성 조사를 거쳐 추진된 제2선수촌은 당초 충북 음성군과 진천군의 2곳으로 압축됐다가 이날 최종 확정됐다.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