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의 파업에 참여한 공무원에 대한 징계를 거부하고 있는 이갑용(李甲用) 울산 동구청장은 24일 “징계를 거부한다는 이유로 정부가 울산에 대해 행정, 재정적 불이익 조치를 내린다면 이해찬(李海瓚) 국무총리를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국무총리실 주재로 울산을 상대로 10개 부처 56개 사업에 대해 행정, 재정적 불이익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사실이라면 이 총리를 지방자치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확인하기 위해 23일 국무총리실에 공문을 보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