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매물만 쌓이고 거래는 미미한 상태로 한 해가 저물고 있다.
지난주 주택투기지역에서 해제된 서울 중랑구 서대문구와 경기 군포시 하남시 등지도 상황은 비슷하다. 아직까지는 수그러든 수요 심리를 자극하기에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부동산 포털 ‘네인즈’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0.28%)는 고덕동, 송파구(―0.27%)는 송파동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컸다. 송파동 한양1차 52평형은 5000만 원 하락한 6억5000만∼8억 원 선. 강남(―0.04%) 서초구(0.00%)는 거래는 없이 호가만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성북(―0.19%) 노원(―0.07%) 영등포(―0.12%) 금천구(―0.11%) 등은 20, 30평형대 소형 아파트의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성북구 길음동 동부센트레빌 24평형은 1500만 원 떨어진 1억8500만∼2억1000만 원 선이며 영등포구 문래동 LG빌리지 35평형은 3500만 원 하락한 4억∼5억 원 선이다. 신도시에서는 분당(―0.19%), 산본(―0.03%)이 하락했다. 분당 구미동 까치신원 38평형은 2000만 원 하락한 4억8000만∼5억3000만 원 선.
조인직 기자 cij19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