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친환경 농산물의 유통 활성화를 위해 택배비를 지원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역의 친환경 인증 농산물 생산농민은 현재 7000 가구(면적 5800ha)로 1999년 238 가구(〃 195ha)에 비해 약 30배 늘어나는 등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도는 친환경 농산물의 경우 생산농민이 주로 택배를 이용해 소비자에게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내년부터 건당 최고 4000 원의 택배비를 지원키로 했다.
이를 위해 관련 예산 2억 원을 확보해 내년에 총 5만 건을 지원한 뒤 성과가 좋으면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건당 5000 원인 택배비를 기준으로 80%를 지원하게 된다”며 “희망 농민이 내년 1월 초순까지 해당 시군의 관련 부서에 신청하면 자치단체가 대상자를 선정한다”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